오늘(7일)은 큰 눈이 온다는 대설입니다.
눈 대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다는 대설.
재래시장은 월동 준비하는 손님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고선아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 "애기 겨울옷 사러요. 내복이랑 털 장화. 털 들어간 두꺼운 옷으로 준비 많이 했어요."
대설인 오늘, 눈 소식은 없었습니다.
대신 남부지방 곳곳에서 비가 내렸고, 이 비는 늦은 밤 중부내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포근했던 기온은 뚝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오후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쌀쌀해졌습니다. 내일은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를 비롯해 철원이 영하 4도, 충주 영하 1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동장군이 성큼 다가오겠습니다.
▶ 인터뷰(☎) : 장현식 / 기상청 통보관
- "내일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서 모레 아침에는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내일 대설특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