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관을 돌며 금품을 빼앗고 폭행을 일삼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도 삼척경찰서는 5일 여관 주인을 각목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군은 이미 수시전형에 합격해 올해 강원지역의 모 대학에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군은 5일 오전 4시쯤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의 한 여관에 침입해 주인을 각목으로 위협한 뒤 현금 1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인근의 다른 여관에 들어가 주인 B씨를 각목으로 위협했으나 B씨가 저항하자 손바닥으로 얼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경찰은 피해 여관과 인근 주차장의 폐쇄회로 자료를 분석해 탐문활동을 벌여 범행 7시간 만에 A군을 붙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친구들과 술을 먹고 혼자 귀가하다가 주차장에 버려진 각목을 보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