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성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노인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노약자석에 앉은 여성이 욕설을 섞어가며 “임산부인 내가 앉아있는 것을 왜 나무라느냐”고 언성을 높이자 노인도 험악한 말로 응수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영상 속 노인이 여성을 나무라자, “됐거든, 꿈쩍도 안해. 네가 그렇게 말해도! 지가 잘못한 건 생각 안하고”라면서 “우리 아버지 검사야. 한번 사람 불러서 확인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9호선 신논현행 동작역과 구반포 사이에 있었던” 이라며 “어르신이 앉겠다는 것도 아닌데 영어로 욕설을 퍼부은 부분은 영상에 못 담았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당시 옆자리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