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한 가구 전시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일) 오전 8시 47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한 가구 전시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들이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해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그러나 화재 진압과정에서 이재만 소방장과 한상윤 소방교 등 두 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인들이 거센 불길 속에서 창고 구조물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명호 / 경기도 소방본부
- "샌드위치 패널의 특성상 열을 받으면 금방 무너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낙하물에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두 소방관의 시신은 평택 굿모닝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