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이 '평화누리길'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평화누리길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쉬워졌습니다.
▶ 인터뷰 : 최경지 / 강원도 양구군의원
- "이 두타연까지 오시는데 서울서 다섯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단 두 시간이면…"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양구 지역 주민들은 이렇게 새로 조성된 평화 누리길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방문 전 군부대에 신고를 해야하다보니 단체 관광 위주로 찾게됩니다.
▶ 인터뷰 : 정영일 / 평화누리길 인근 주민
- "개별은 못 들어가니까 자가용으로 안 오고 관광버스 타고 다 와요."
이렇게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생태계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언 / 생태지평 연구원
- "그 길이 여름 한 철에 집중적으로 사람이 많이 올 경우에 생태계가 훼손될 높고…"
이에 따라 소규모 관광객 위주로 기존의 생태 탐방로를 이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