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새내기 공무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시민들은 가르치고 훈계할 대상이 아니라 모시고 함께 할주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의 서울시 인재개발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어서자 새내기 공무원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이틀 동안 준비한 율동과 노래로 박 시장을 환영했습니다.
"아름다운 서울시 우리가 만들어봐요"
특강에 나선 박 시장은 가벼운 유머와 함께 공인으로서의 마음 가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여러분 공무원이 철밥통이기 때문에 지망하셨나요? (아니요.) 뭐 좀 그렇기도 하죠. 그래서 인기가 있죠. 여러분의 작은 변화가 구체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가 있죠. 그것은 특권입니다."
특히 시민들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시민들이 똑똑해요. 요새 여러분. 여러분이 가르치고 훈계하는 그런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모시고 함께 할 대상이 아니라 주체입니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가지고 팀워크와 통찰력을 기를 것도 당부했습니다.
또 새내기들에게 권하는 책으로는 집단 지성의 힘을 강조한 '위키노믹스'를 추천했습니다.
박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 200여 명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통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화이팅"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