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현대그룹의 대북송금 사건 당시 모든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지목된 재미 무기거래상 김영완씨가 극비리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그 동안 기소 중지 상태에 있던 김씨가 8년 9개월만에 최근 자수서를 내고 찾아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씨에 대한 혐의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당시 특검팀은 현대측으로부터 흘러나온 양도성예금증서(CD) 150억 원을 김 씨가 세탁한 사실을 포착했지만, 김씨는 이미 출국한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