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이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점수가 많이 올랐는지를 공개했습니다.
자율형 고등학교의 성적 향상도가 높았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업 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고등학교별 향상도가 공개됐습니다.
재학생들이 올해 얻은 점수와 중학교 3학년 때 받은 점수를 비교했습니다.
학교별 성적 향상도는 자율형 사립고가 가장 높았고, 자율형 공립고, 일반고, 특목고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교과부는 또 점수가 많이 오른 학교 가운데 100곳을 '잘 가르치는 학교'로 선정했습니다.
자율형 공립고의 9.5%, 자율형 사립고의 9.3%가 좋은 학교 100곳에 들어가 일반고나 특목고보다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됐습니다.
교과부는 각 학교의 노력에 따른 성적 향상도를 보여주는 결과일 뿐, 명문대 진학률 등은 아니기 때문에 고교 서열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등학교별 성적 향상도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교과부는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3년 연속 줄고 대도시와 농어촌, 서울 강남·북 학력 격차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