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린 눈은 11월 말 기준으로 27년 만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산간과 동해안 등지는 오늘 낮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다 내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9)부터 내린 눈이 강원과 동해안에 집중되면서 대관령 적설량이 40cm에 육박했습니다.
향로봉과 미시령은 5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11월 말 기준으로 지난 84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입니다.
현재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 산간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이번 눈과 비는 늦은 밤부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동해안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강원 산간지방은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눈이 그치고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