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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편이 뇌종양 아내를 목 졸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30일 오전 5시30분쯤 부산 서구에 위치한 모 병원의 병실 내 화장실에서 A(75)씨가 목을 매 숨져 있고, 또 이 병실에 입원해 있던 A씨의 아내 B(70)씨가 누운 상태로 숨져 있던 것을 회진 중이던 간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뇌종양으로 극심한 신경질환을 앓아오던 중 지난주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한편 경찰은 B씨가 목 졸린 자국이 있는 점을 미뤄 A씨가 먼저 아내를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 검증 등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