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상대로 퍽치기 일삼은 20대, '유흥비 위해'

취객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난 20대 대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9일 강원도 철원경찰서는 심야 시간에 취객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A(20ㆍ대학 1년)씨와 B(20ㆍ대학 휴학생)씨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취객 2명을 뒤따라가 폭행한 뒤 현금 15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고향인 철원에 놀려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