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늘(24일) 처음 만났습니다.
대중교통 문제 등을 포함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첫 회동.
박 시장은 김 지사와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김 지사께서) 노동사건으로 교도소 가셨을 때, 그때 제가 변호인단의 한 명이었습니다. 정치권에 저보다 한참 선배시니깐 많이 가르쳐주세요."
이번 회동에서는 버스 요금인상과 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설치 등 대중교통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주말부터 100원 인상되는 경기도 버스요금과 관련해 서울시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서울이 경기도민 일상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버스 환승 할인과 노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박 시장은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는 지금 (버스요금) 결정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과 논의를 거쳐서…."
이어 서울시의 뉴타운 문제 해결책에 대한 김 지사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한편, 양 지자체는 대중교통 문제 이외에도 공무원 교류와 문화 레저공간 제공 등 소통체계 강화를 위한 상시 협의기구 설치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