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억 원 상당의 서울시 보조금을 받는 서울시체육회가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문상모 의원은 시체육회 운영부장 서 모 씨가 2009년과 2010년 육상, 사이클, 정구팀 전지훈련지를 제주도로 잡고, 자신의 누나가 운용하는 모텔을 숙소로 이용하도록
7천500여만 원의 숙박비는 공금으로 치렀습니다.
문 의원은 또 서 씨가 2007년 체육교류를 한다는 명목으로 태국으로 떠나 출장 기간 7일 내내 골프만 쳤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의원은 "시체육회에 대한 서울시 보조금이 지난해에는 267억 원에 달했는데도 서울시는 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