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서울에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고 이번 추위는 목요일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 진짜 눈이 내렸습니다.
올해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내린 눈입니다.
기상청은 서울 송월동 인근에서 오늘 새벽 5시10분부터 20분가량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14일, 평년보다는 이틀가량 늦게 첫눈이 온 것입니다.
이번 첫눈은 다가오는 한파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산둥반도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습니다.
동장군이 찾아오는 시기는 비가 그치는 내일 오전 이후.
북서쪽 찬 대륙고기압이 접근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눈을 동반한 찬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입니다.
뚝 떨어진 기온은 목요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질 때 내려지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회철 / 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선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진 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