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것이 바로 소외계층의 월동대책입니다.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월동대책을 내놨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첫날 일정은 영등포의 쪽방촌 방문이었습니다.
박 시장은 쪽방촌에서 올겨울 소외된 어르신들의 월동대책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겨울철 서민 보호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대아파트 관리소장이나 달동네 마을 통장 등이 직접 월동대책 마련에 참여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입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
- "저희 시의 역량뿐만 아니고 민간 참여를 통해서 공동체를 복원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어나가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 있겠습니다."
이달 말까지 '희망온돌 시민위원회'를 만들고 정책 워크숍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시장도 틈날 때마다 이런 방식의 열린 행정을 강조해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10월 31일)
- "또 하나는 민간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공무원들만 열심히 한다고 완벽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던 '틈새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즉각적인 구호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희망온돌 프로젝트의 성패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폭넓은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