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가 골프장 공사를 이유로 돼지를 묻은 지 1년도 안 된 구제역 매몰지의 발굴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지난 1월 돼지 4천500여 마리를 도살처분한 모가면 소고리 매몰지 3곳에
매몰지 주인은 지난 7월 골프장 건설을 위해 발굴을 요청해 승인이 나자 굴착기로 돼지 사체를 파내 땅 위로 옮기던 중 인근 농장주가 반발하자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천시 관계자는 "토양과 침출수를 검사한 결과 병원성 세균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발굴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