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령을 받아 암약해오다 최근 적발된 간첩단 '왕재산'이 국내 인사 수십 명을 포섭해 사상교육을 한 뒤 이를 북한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왕재산 총책 등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을 포섭해 사상교육을
공안당국은 보고문에 언급된 인사들을 상대로 실제 왕재산 조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재산은 총책 김모씨가 1993년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직접 남한에 지하당을 건립하라는 지령을 받고 구축한 간첩단으로, 지난 8월 김씨 등 조직 지도부가 검찰에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