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전화사기팀은 보이스 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 때 대검찰청이나 강남경찰서 번호 등이 뜰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 5개 별정통신업체를 적발하고 업체대표 37살 이 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 등은 보이스 피싱 업체에 인터넷 전화를 설치해준 뒤 관리 웹사이트를 통해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02'로 바꿔주는 수법으로 7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 내 7개 보이스 피싱 조직이 이 수법을 통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피해자 145명으로부터 20억 원을 빼앗았다고 밝혔습니다.
[ 황재헌 / jus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