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대표는 오늘(21일) 새벽 4시쯤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다소 피곤한 모습의 김 대표는 최 회장 형제와 비자금 조성을 공모했는지, 또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회삿돈 세탁의 통로로 이용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베넥스는 SK그룹 18개 계열사가 2천8백억 원을 투자한 회사이며,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SK 계열사의 자금이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 동원됐는지, 또 이 과정에 최 회장 형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