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서울에서 첫 얼음이 관측되는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21일) 아침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여, 출근길 추위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은 어제(20일)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중환 / 기상청 주무관
- "서울에서도 첫 얼음이 공식적으로 관측됐습니다. 작년보다는 25일이 늦었고요, 평년보다는 21일이 늦게 관측됐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시민들은 몸을 웅크린 채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희 / 서울 목동
- "새벽에 컴컴할 때 남산에 운동 나왔는데 너무 춥더라고요. 12km를 달렸는데도 땀이 한 방울 안 나더라고요."
오늘(21일)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9도를 비롯해, 서울과 청주 -3도, 대전 -2도 등 남해안을 뺀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7도, 여수와 울산은 10도 선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2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비는 모레(23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비가 그치고 나면 또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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