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 체험에 나섰습니다.
음식도 만들어보고,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도 배워보지만, 매번 어렵습니다.
서경방송, 배승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안채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겉저고리의 고름을 고쳐 매고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한국 여성의 자태를 익힙니다.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은 매번 어렵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한수미 / 결혼 이주 여성
- "한복을 평소에 안 입으니까. 5년 전에 결혼할 때 한복 입었어요. 너무 예뻐서 좋아요."
계절에 맞는 다양한 부침개도 만들어 보고 정성을 다해 준비된 7가지 반찬이 올라간 7첩 반상으로 식사 예절과 고유 음식의 특징에 대해서 전해 듣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국물이 있는 거라서 그냥 두면 마르니까, 항상 이렇게 덮을 수 있으면 덮는 게 좋아요.
산청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으로 결혼 이주 여성들의 문화적 차이를 줄이고자 마련됐습니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거노인을 위한 명절 음식 만들기 등 자원봉사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연계해 결혼 이주 여성들을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경 방송 뉴스 배승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