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오늘(18일) 오후 민간 잠수 요원을 투입해 어선을 뒤덮은 어망을 제거했지만, 물살이 세져 선내 진입에 실패하고 조타실 창문을 통해 선장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내일(19일) 아침에 시신 인양을 위해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실종자 가족들도 참관할 예정입니다.
기룡호는 지난 12일 새벽 태안 가의도 부근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으며 선장 김재현 씨 등 8명이 실종됐습니다.
[ 이상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