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2명이 동급생 친구를 6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평소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같은 학교 친구인 A양을 폭행한 중학교 2학년 B양 등 남녀 중학생 1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6시간 넘게 주택가 골목과 학교 주변을 끌고 다니며 구타했으며, 심지어 학교 폭력 안전구역에서도 폭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집단 폭행을 목격한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신고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집단 구타를 당한 A양은
한편 경찰 조사결과 A양을 직접 때린 가해학생 2명 외에 다른 학생들은 폭행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함께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