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을 입고 사찰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7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47)씨는 16일 오전 창원시내 모사찰 2층 방에 승복을 입은채로 몰래 침입해 스님(52)의 지갑에 든 40만원 가량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0여년 전 환속한 파계승인 A씨는 절도 당시 검은색 승복을 입고 있었으며 범행 후 500m쯤 달아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가방 안에서 현금 50만원과 시주봉투 등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