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16일)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횡령 900억 원 외에 이 회장이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또 120억 원대 그룹 자산을 정권 실세 측근으로 알려진 문 모 씨가 운영하는 대영로직스에 넘긴 혐의와 계열사 SP로지텍 자금
당초 신 전 차관에게 업무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을 제공한 혐의와 SLS그룹 자산 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부당 지급 보증을 받은 혐의도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16일)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