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에서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희귀동물들이 200여 마리나 연달아 태어났습니다.
아기사자 5남매는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는 등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동물원의 귀염둥이 아기사자가 한 모금이라도 놓칠쎄라 열심히 젖병을 빱니다.
일주일 먼저 태어난 아기사자들은 젖을 떼고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욱 / 서울동물원 마케팅팀장
- "처음엔 젖병을 물려가면서 먹다가 좀 지나고 나면 이유식이라고 해서 소고기, 닭고기, 우유를 섞어서 먹이게 되고…"
아기사자를 보는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임현정 / 부산시
- "동물 보러와서 아기 사자 보는 게 너무 신기해요."
포육장의 새끼 호랑이는 벌써부터 닭 한마리를 뚝딱 해치웁니다.
서울 동물원에서는 희귀 동물의 출산도 잇따랐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번에 태어난 이 흰손기번원숭이는 이른바 싸이테스 원, 1급 희귀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올해 1월부터 태어난 서울동물원의 희귀동물은 무려 200여 마리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권식 / 서울동물원 사육사
- "매년 이렇게 귀한 동물들이 태어나면 좋은데 올해는 조금 풍요롭게 출산이 되고 동물원에 새로운 식구들이 늘어서…"
서울동물원 측은 그 동안 희귀 동물들의 서식지 환경에 맞는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