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의 한 고등학교 3학년 18살 A 군이 지난 12일 오전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16층 계단 창문에서 A 군이 남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 군이 이곳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군이 수능과 관련해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고 다음날 밤 집을 나갔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