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전 3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제일교회 맞은편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 30살 배 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어 20여 분 뒤인 오전 4시 8분쯤엔 최초 발화지점에서 300여 m 떨어진 고물 수집 가건물에서 불이 나 전소됐습니다.
또, 10여 분 뒤엔 고물 수집 가건물에서 200여 m 떨어진 한 공장 건물 밖 목재에서 불이 나 공장 전체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7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에 연쇄적으로 불이 난 점에 비춰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수소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