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빵 가게로 5톤 트럭이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3명이 다쳤는데, 운전자가 핸들을 놓친 게 화근이었습니다.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상계동의 한 빵가게.
점원 세 명이 빵 포장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갑자기 트럭 한 대가 가게를 덮치더니 점원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쓰러집니다.
사고 충격으로 점원들은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천동 번개 한 번에 치면 쾅하면서 소리가 컸어요. 무슨 사고라도 나긴 났구나…."
이 사고로 가게 직원 20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쳤고, 유리창과 진열대 등이 부서졌습니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트럭이 건물 기둥에 부딪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56살 최 모 씨.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핸들을 놓쳐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우회전하다가 핸들을 놓쳐서 반대편 보도로 올라가서 빵집 정문을 받은 겁니다."
경찰은 최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