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경찰위원은 "미국 경찰 매뉴얼은 집단 폭력 난동 때 경찰 장구를 써야 할 대상과 시기까지 규정했다"며 "매뉴얼이 두꺼워지게 된다던 경찰 해명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은 또 "모호한 매뉴얼은 현장 경찰관을 더 당황하게 할 뿐"이라면서 "상세하고 현실성 있는 매뉴얼로 현장에서 그대로 배우고 따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원론적 내용에 그친 조직폭력 수사 매뉴얼이 조폭 부실 대응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자 상세한 지침과 대응 부서 등을 추가해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