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이 개통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는데요.
벌써 정자역 인근 보도블록 곳곳이 갈라지고 깨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름방송, 김태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분당선 정자역과 기존의 분당선 정자역 사이 인도.
인도에 깔린 보도블록 곳곳이 갈라져 있습니다.
몇 발자국 떨어지지 않은 곳엔 균열로 조각이 생겼고 아예 떨어져 나간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대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 "눈으로 보면서 발로 밟으면 깨진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 부분이 깨졌다는 것 자체로는 눈도 상당히 피곤하고 피로를 느끼게 하는 심지어는 물이 살살 고이는 데도 있고, 그런 불편이 많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신분당선이 개통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인도 보도블록이 갈라지고 깨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균 /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 "제가 활동 보조를 하고 있는 장애인분은 이쪽이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바닥이 갈라지고 공사 불량으로 먼 거리임에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도 마감 공사를 맡은 시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개통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현재 미비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시공사 관계자
- "조기 개통한다는 목표 때문에 사실 작년 겨울부터 조금 무리해서 (보도블록 공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선행해서 개통되다 보니까 (보도블록 갈라짐) 등 그런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이 있습니다."
곳곳이 갈라진 지하철 출입구 앞 인도.
시공사는 11월 안으로 보수작업을 마무리해 지하철 이용자와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ABN뉴스 김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