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사흘 동안 무려 7건의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4일) 새벽에 벌어진 범행만 해도 4건입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전역에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어제(4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망원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2명의 남성이 29살 김 모 씨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자고 있는데) "사람 살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여자 목소리 같았어요."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김 씨의 가방을 빼앗은 이들은 김 씨가 손 쓸 새도 없이 빠른 속도로 달아났습니다."
금천구와 양천구, 중구에서도 날치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 강서구와 광진구에서 발생한 3건의 범행까지, 사흘간 서울 전역에서 7건의 날치기 범행이 이뤄진 겁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사건들이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날치기 범행이 일어난 지역의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오는 7일 합동 수사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jji010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