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본사를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옮기려고 신청사 착공식을 했습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만큼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산규모 131조 원에 연간 매출은 약 39조 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광주전남 혁시도시에 신사옥을 짓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늦은 착공이지만 혁신도시를 꿈꾸는 광주전남 시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광역시장
- "15개의 공공기관의 맏형격인 리더격인 한전이 드디어 사옥을 착공함으로써 이제는 우리 광주전남 공동혁시도시가 틀림없구나, 되긴 되는가 보구나…."
▶ 인터뷰 : 박준영 / 전라남도 도지사
- "한전이 여기(혁신도시)에 와야 된다. 이것을 저희가 이루기 위해서 다른 몇 개의 공기업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도시를 만들어서…."
2014년 완공될 한전 신사옥은 약 1,900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3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됩니다.
특히 한전이라는 이름답게 에너지 생산성 건물로 만들어지며 태양광,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사용 에너지의 42%를 자체 조달하게 됩니다.
정부도 이번 한전 착공식과 더불어 앞으로 진행될 전국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올해 말까지 80개 기관의 청사 건설에 착수하여 내년까지는 모든 혁신도시에 부지조성을 완료해 나갈 것이며 이전 기관 임직원들에 대한 주택과 학교 등도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이로써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들어설 15개의 공공기관 중 한전과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우선 착공했으며 한전KDN 등 9개 기관은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