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민주노총에 이어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 총연맹이 오늘(1일) 출범했습니다.
통합과 소통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노동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예상됩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3노총인 국민노동조합 총연맹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설립총회는 전국 단위연맹 간부 등 조합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출범 선언문을 채택하고 강령과 규약을 확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정연수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3대 지향과 6대 지표, 30대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국민노총에는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등 6개 전국 단위 연맹을 포함해 서울지하철노조 등 100여 개 단위 노조와 3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습니다.
앞으로 이들은 노동조합의 자주성 확보와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연수 / 국민노동조합 총연맹 초대위원장
- "우리는 정부가 결정하면 노동계가 반대하고, 재계가 반대하는 갈등의 문화입니다. 갈등을 통합과 소통의 문화로 만들어내겠습니다."
국민노총은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서를 내고 신고필증이 나오면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새롭게 출범한 국민노총이 노사 관계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