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캠퍼스 안에서 여대생이 셔틀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 구 법학관 건물 앞입니다.
오늘(1일) 오전 11시 40분쯤 이곳에서 여대생 한 명이 셔틀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차 밑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쓰러져서…"
숨진 학생은 고려대 문과대학에 재학 중인 23살 장 모 씨였습니다.
장 씨는 버스 앞부분에 부딪혀 넘어졌고, 운전자는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쓰러진 장 씨를 그대로 치고 넘어갔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버스 운전자
- "제가 전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 전진하다가 그랬습니다."
사고 뒤 장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던 장 씨는 미처 셔틀버스를 보지 못해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