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 2명이 입건됐던 천안지역에서 또다시 어린이직 아동 학대가 발생했습니다.
31일 익명을 요구한 A씨에 따르면 A씨의 만 4세 아들이 천안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구토를 했고, 아이의 담임교사는 분비물을 직접 맨손으로 치우라고 지시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반면 A씨의 진술과는 달리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잘못 얘기한 것 같다”며 그럴 일이 없다고 일축
하지만 A씨가 같은 반 다른 아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묻고, 계속해서 어린이집에 CCTV 자료를 요청하자 어린이집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청은 어린이집 현장 확인과 학부모 상담 이후 해당 문제를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외뢰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