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박 시장을 보좌할 정무 보좌진의 인선도 마무리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중앙청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정이 중앙 정부의 일과 직결되지 않습니까? 협력도 구하고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왔습니다."
박 시장은 국무회의 인사말에서도 행정에서는 낯선 것이 많다며 다른 국무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지방정부로서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특히 행정에서는 아직 낯선 것이 많아서 여러 국무위원 여러분의 도움을 많이 얻고 또 자주 찾아뵙고…"
박 시장을 보좌할 정무 보좌진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정무 부시장에는 박원순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지낸 김형주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부시장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과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신설되는 정무수석비서관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김근태 전 의원의 보좌관 등을 역임한 기동민 전 캠프 비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이 밖에 정책특보에는 서왕진 전 환경정의 연구소장이 내정됐습니다.
이렇게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정무라인에 대거 포진한 것은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