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승용차 안에서 일가족 4명이 배기가스에 질식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오늘(31일)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한 건물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38살 최 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최 씨는 운전석에, 부인과 7살, 3살 난 딸과 아들은 뒷좌석에 숨져 있었습니다.
앞서 최 씨 장모는 오늘(31일) 오전 "딸 부부가 채무 문제로 괴로워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서 '미안하다'는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최 씨가 가족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