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동네 마트에서 종업원이 독극물이 묻은 북어를 먹고 숨진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31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동네마트에서 50대 종업원 A씨가 살충제를 뿌린 북어를 먹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북어는 마트 창고 관리자가 도둑고양이를 잡기 위해 북어에 살충제를 뿌려 던져놓은 미끼로 창고를 정리하다 휴식을 취하던 A씨가 이 북어를 먹게 돼 의식불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25일 끝내 숨을 거뒀으며,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를 두고 마트 사장과 관리자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