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배추에서 많이 검출되는 농약인 다이아지논과 프로시미돈을 첨가해 김치에 담그고 농약의 잔류량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농약이 가장 많이 제거되는 과정은 배추를 씻는 단계로 전체의 약 60%가량이 없어졌고, 발효 4주 후에는 효소나 미생물의 작용으로 나머지 농약도 대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김치를 담글 때 배추를 흐르는 물에 3차례 정도 잘 씻으면 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 윤범기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