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여성 실종 미스터리 사건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거창군 고제면에서 실종된 A(46)씨의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B(63)씨가 27일 유서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A씨는 10년지기 지인인 B씨에게 빌려준 4천여만원 중 일부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실종됐습니다. 이에 A씨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의 조사결과 지난 21일 B씨의 집 마당 앞 언덕에서 5m 깊이 땅속에 묻혀 있는 A씨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의 조사와 추적이 계속되자 B씨는 "순간적인 격분으로 나도 모르게 사람을 죽였다. 사죄의 뜻으로 내 목숨을 끊어 속죄 드린
이에 앞서 B씨의 아들은 경찰에 자진 출두 해 "아버지가 '시체는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남기고 다음 날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해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실종 여성의 시신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