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CCTV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을 감시하는 등 인권 침해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28일 시교육청에는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 A고가 학생회, 운영회 등이 없이 교장 중심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CCTV 25대로 24시간 학교를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에 제기됐습니다.
또한 30여명으로 구성된 선도 부원들이 학생들의 가방과 호주머니를 검사하고 시험을 보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는 등 불합리한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되고
이에 교육청 측은 다음 주중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제보에 주관적인 부분도 있는 만큼 실태조사 후 사실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A고는 전달된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며 법정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