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고층 건물에 폭발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재난 종합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례 큰 폭발음이 울려 퍼지자 연기가 치솟습니다.
건물 안에서 근무하던 5백여 명의 사람들은 폭발음에 놀라 긴급 대피합니다.
설치된 폭발물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군부대에 의해 제거되고,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가 건물에 갇힌 인명을 구조합니다.
건물을 향해 소방차는 물기둥을 뿜어대고, 전기와 가스 등 시설 복구도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고층 건물에서 폭발물 폭파에 따른 종합 훈련이 나라키움 대전센터에서 실시됐습니다.
훈련은 50여 분 동안 진행됐으며, 인명 피해 최소화와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하려고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남동우 / 대전서부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소방과 긴급구조 지원기관과 공조체계를 이뤄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13개 기관에서 3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장비 28대가 동원됐습니다.
훈련은 무사히 끝났지만, 진지하지 못한 훈련 참여와 신속한 구조를 위한 체계 구축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