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 전 모 경위는 경찰 내부망을 통해 당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형사들이 조폭 2명을 붙잡았지만 이미 흉기로 찌른 상태였고, 다시 찌르려는 순간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경위는 이어 "우리는 조폭 앞에서 절대 비굴하지 않았고 벌벌 떨지도 않았다"며 "목숨을 걸었던 자랑스러운 강력팀 형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올려진 이 글은 오늘(27일) 오전까지 조회 수가 6천 건을 넘어섰고, 동료 경찰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난투극과 관련해 "숫자가 많다고 위축돼 제대로 된 경찰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런 직원들은 우리 조직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