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아파트 단지 안 도로를 달리다 주민들을 치었습니다.
모두 3명이 숨졌는데 브레이크가 파열되면서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차단기를 부수고 들어옵니다.
너무 빠른 속도에 지나가던 주민이 놀라 쳐다봅니다.
이 차는 단지 안으로 들어온 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행인을 치고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습니다.
▶ 인터뷰 : 강동위 / 사고 목격자
- "'땅'하니까 할머니 저쪽에 떨어지고 (차는) 가로등 있는데 거기까지 와서 탁 떨어진 거야"
이 사고로 89살 이 모 씨 등 여성 2명과 8살 최 모 군이 숨졌습니다.
또, 8살 조 모 군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를 마친 뒤 학원으로 가던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조 모 군 아버지
- "3시 정도에 학원버스가 집 앞에 와서 학원버스를 기다리려고 서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 2명은 모녀지간이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한 사람은 38살 김 모 씨.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를 멈추려고 했지만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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