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정작 팔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은데요,
중소기업과 국내외 바이어가 만나는 전국 최대 중소기업 장터가 킨텍스 열렸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기능성 의자를 생산하는 중소업체입니다.
연매출 50억 원의 이 업체는 국내 유통망을 5곳밖에 확보하지 못해 제품의 40%는 어렵사리 국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근 / 코지백 대표이사
-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할 인력도 없고…대형 유통업체나 국외 바이어와 많이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국외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세계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정보가 부족과 의사소통 부재, 신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도와서…"
올해로 14번째인 박람회에는 전국 1천2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50개국 국외 바이어 500여 명과 대형 유통사 20곳에서 160여 명이 참석해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자사 제품 홍보를, 국내외 바이어들은 저마다 좋은 제품 고르기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 인터뷰 : 이기상 / LA갈비 프렌차이즈 대표이사
- "(체인점 사업이) 아직 초장기라 어려운 점이 많은데, 박람회를 통해서 앞으로 창업주를 많이 모집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토 유이치 / 일본 미즈미(주) 고문
- "한국무역협회 초청으로 왔는데, 한국에서 좋은 상품을 일본에 가져가서 소개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게 중소기업의 현실입니다. 이번 박람회가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