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의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사망했습니다.
25일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지켜온 코끼리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40분쯤 쓰러져 죽었다고 밝혔습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및 서울동물원 공동으로 부검한 결과 태산이는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산이는 지난 1975년 서울어린이대공원이 개장 2주년을 맞아 국내 한 기업이 기증하며 서울 시민들과 인연을 맺었
올해 38살로 생을 마감한 태산이는 지난 2002년 부인 태순이 사이에서 낳은 아들 코코가 2002년 심낭염으로 죽은 뒤 몸과 마음이 급격히 쇠락하며 오랜 기간 혼자 지내왔습니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측은 시민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 온 코끼리 태산이를 위해 위령제를 열 예정입니다.
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