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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 직접 쓴 수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나영이가 당했던 성폭행으로 인해 받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옮겨 담은 수기를 보도했습니다.
나영이는 수기를 통해 “아프고 추워 정신이 들었다. 주변에 무서운 아저씨가 보이지 않아 온 힘을 다해 기어 나왔다”며 3년 전의 고통을 글로 전했습니다.
나영이의 아버지는 “(나영이가) 범인이 괴물로 돼서 괴롭힌다는 말을 많이 했다. 항상 친구들 먼저 피신시키고 자기는 꼭 잡힌다고 말할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당시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한 나영이는 그 후유증으로 배변 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 했습니다. 이에 배변 주머니가 터져 고생하는가 하면 부스럭거리는 배변주머니 소리 때문에 눈치가 보여 사탕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당시 8살 나영이를 납치한 후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나영이의 아버지는 성폭행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