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전국의 산과 계곡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단풍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따뜻한 주말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관악산의 등산로.
알록달록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단풍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계곡에선 물 위에 뜬 단풍잎이 소리 없이 흘러갑니다.
단풍 나들이 중에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 인터뷰 : 이동복 / 서울시 관악구
- "단풍을 오랜만에 보러왔는데 아주 좋습니다. 관악산에서 10월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 인터뷰 : 이혜숙 / 서울시 마포구
- "일요일이어서 가족들하고 단풍 구경 나왔는데요. 날씨도 맑고 컨디션도 아주 좋은데 적당히 단풍이 들어서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팔각정과 호숫가에선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숙형 / 서울시 관악구
- "날씨도 좋고 단풍도 알맞게 들었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전환도 됐고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울 남산의 산책로에도 새빨간 단풍이 내렸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둘레길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절로 가벼워집니다.
한편 단풍 나들이를 떠났던 인파가 돌아오며 전국의 고속도로는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단풍을 즐기기 좋은 따뜻한 날씨는 어제(23)까지 계속됐고 월요일인 오늘(24일)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 지방에는 낮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