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전국의 유원지와 숲길에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과천 서울 동물원은 개원 102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는데요.
주말에 가볼 만한 곳을 윤범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혹시나 늑대가 나타날까 양몰이 개 애쉬가 바람같이 뛰어다니며 양들을 지켜줍니다.
또 다른 양몰이 개 하루는 원반 받기의 명수.
하늘로 던지거나 몸에 맞고 튀어오른 원만을 귀신같이 잡아냅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양들에게 먹이를 줍니다.
"맛있게 먹어!"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을 찾은 사람들은 양몰이 개의 묘기에 푹 빠졌습니다.
가을을 맞아 마련된 국화 축제의 향기로운 향기에 동물원 관람객들은 흠뻑 취했습니다.
▶ 인터뷰 : 양미현 / 인천시 부평구
- "날씨 아주 좋고요. 아기가 너무 즐거워해서 기분 좋습니다."
▶ 인터뷰 : 박상태 / 서울동물원 홍보팀
- "서울대공원은 개원 102주년을 맞이해서 가을꽃 축제, 가을 단풍 음악회, 도전 동물퀴즈 왕, 곰 호랑이 먹이주기, 양몰이 공연 등 많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남산 둘레 길은 한껏 물들인 단풍으로 가득 차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 남산 둘레 길은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올 만한 서울의 휴식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숲에서는 가을페스티벌이 열리고, 난지수변공원에서는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가 가족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